제야의 종소리는
작심삼일의 첫날을 알리는 소리
실천도 어렵고
사흘을 넘기기 힘들어도
다짐은 좋은 일
삼 일에 한 번이라도 좋으니
종소리 울려라
나태함을 깨우는
시작의 알람 소리
/ 정광남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 중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화가 고흐는
27세가 되던 1880년,
화가의 길에 뛰어들어
불과 10년의 작품 생활 동안
그림 900여 점,
습작들 1,100여 점의 작품을 남길 정도로
열정적으로 활동합니다.
그런 그가 동생에게 보낸 편지는
위대한 천재 화가조차도
꾸준함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것처럼 보이는데요.
편지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다가
갑자기 나태해지고,
잘 참다가 조급해지고,
희망에 부풀었다가
절망에 빠지는 일을
또다시 반복하고 있다.
그래도 계속해서 노력하면
수채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겠지.
그게 쉬운 일이었다면,
그 속에서 아무런 즐거움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야겠다.
인간이면 누구나
꾸준하기가 힘듭니다.
하루 이틀 열심히 하고
다시 마음이 약해지려 할 때,
초심을 기억하고
목표를 다짐해야죠.
성공자와 낙오자는
바로 그 작은 차이입니다.
작심삼일도 계속하다 보면
그 하루하루의 노력이 모여서
어느 순간 목표를
달성하게 될 테니까요.
오늘도 초심을 떠올리며
다짐으로 시작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