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을 위해 오늘 반드시 ‘인내’해야 하는 이유

버틴다고 하면 사람들은 흔히
그것이 굴욕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왜 그렇게까지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버틴다는 것은
그저 말없이 순종만 하는
수동적인 상태를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에 누워서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 게
결코 아니라는 말이다.

버틴다는 것은
내적으로는 들끓어 오르는 분노나
모멸감, 부당함 등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하고,
외부에서 주어진 기대 행동에 나를 맞추면서도
나 자신을 잃지 않아야 하는
매우 역동적이면서도 힘든 과정이다.
그래서 버틴다는 것은 기다림이라 할 수 있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참아 내는 것이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오늘 부단한 노력을 하는 것이다.

내가 수험생 시절을 인내하지 않았다면
의사가 되기 위한 첫걸음인
의과대학에 가지 못했을 테고,
첫 직장에서 견뎌 내지 못했다면
정신분석을 공부할 생각을 못 했을 테고,
결혼을 깨 버렸다면
지금의 가족을 얻지 못했을 테고,
병으로부터 버티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책을 쓸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나는 버티면서
삶의 한가운데로 나아갈 수 있었고,
그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 김혜남 저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중에서

프랑스 철학자 장 자크 루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
쓴 것은 고생이요, 단 것은 즐거움이라면
고진감래(苦盡甘來) 사자성어는
인내의 결과를 잘 말해줍니다.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

우리가 내일을 위해
오늘 반드시 인내하는 이유가
참고 버티는 사람에게만 고진감래가
현실이 되기 때문입니다.

설사 결과가 당장에 비관적이라고 할지라도
고진감래의 믿음이 없이는
현실을 버티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예문의 김혜남 작가의 말처럼
버티는 것은 과거에 집착도 아니고
현실에 만족하고 머무는 것이 아닌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비록 지금, 이 순간이 힘들고, 지치고
포기하고 싶다고 할지라도
이 어려움을 참아내고 계획대로 노력한다면
꼭 좋은 결실이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오늘을 버티십시오.

달콤한 삶이 주는 즐거움이
올 거라는 사실을 믿으며
복권 한 장 손에 쥐고 꿈꾸듯 웃으세요.

건강을 잃고 즐거움을 뺏길 수 없으니
매일 운동하며 버티는 힘을 기르세요.

버틸 힘을 주는 글을 매일 읽고
자신이 잘 버티고 있음을 칭찬하는 글도 써보세요.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

영국의 낭만파 시인 셸리가
그의 시 <서풍에 부치는 노래>에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고 적었듯이
인생의 겨울을 잘 버텨낸다면 봄은 반드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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