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가 끝판인 줄 알았다.
알고 보니 시작이었다.
취업만 하면 다 되는 줄 알았다.
예선 통과에 불과했다.
결혼이 진짜 마지막 산인 줄 알았다.
육아라는 끝판 왕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가 크면 조금 편해질 줄 알았다.
다시 내 아이의 입시가 기다리고 있다.
인생이 그렇다. 돌고 돈다.
그래도 한판한판 깨는 맛이 있다.
그게 인생이다.
/ 신영준 저 <졸업선물> 중에서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는게 인생이다.
내리막을 벗어나 오르막을 오르는 방법은
이어진 인생길에 꾸준히 발걸음을 내딪는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