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에 후회하지 않고 행복을 느끼는 방법

빨리 가는 시간에 대한 불평과 탄식을
새로 오는 시간에 대한 감사와 기쁨으로
바꾸는 것이야말로 삶의 지혜라고 여겨집니다.

그래서 ‘대체 시간이 왜 이리도
빨리 가는지!’라고 푸념하고 싶을 때 나는
‘가기도 하지만 다시 오는 시간이
얼마나 고마운지!’라고 바꾸어 말해봅니다.

이해인 <기다리는 행복> 중에서

2020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한 해의 마지막에서
그해의 처음보다 훨씬 나아진
자신을 느낄 때가 가장 큰 행복이라고
톨스토이가 말했지요.

누군가는 오늘 그 행복을 느끼고
또 누군가는 채우지 못하고
빠르게 지나버린 시간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를 느낄 것입니다.

로마 시대 철학자 세네카가 말했듯이
후회를 하는 쪽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을 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감사하게도 내일 또
새로운 오늘을 맞이합니다.

영화배우 존 웨인은 오늘을
이렇게 표현했지요.

매일 밤 자정이 되면
‘오늘’이라는 시간이
깨끗한 상태로 다가온다.
언제나 더는 완벽할 수 없는
모습으로 말이다.

여기저기 쓰고
남은 돈으로 저금을 하려면
좀처럼 돈이 모이지 않습니다.

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깨끗한 상태의 ‘오늘’에
바쁜 일들로 쪼개어 쓰기에 앞서
내게 중요한 일부터 채워나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늘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중요한 일은 늘 뒤로 밀리며
시간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할 것입니다.

2021년에 다가오는 날들은
유한한 시간에 대한
감사함으로 시작하며
중요한 일들부터 채워나가는 것이
마지막 날에 후회하지 않고
커다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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