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좌표(座標)

기쁘게 일하고
해 놓은 일을 기뻐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 괴테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평론가인
알랭(Alaing)은 행복에 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약 남보다 나은 점에서 행복을 구한다면
영원히 행복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누구든지 남보다 한두 가지 나은 점이 있지만
열 가지 전부 뛰어날 수는 없기 때문에
행복이란 남과 비교해서 찾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족하는 데서 찾는 것이다.”

행복은 과연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제우스가 행복의 신에게
‘행복’이라는 씨앗을 주며
그 씨앗을 숨기라고 합니다.

행복의 신은 그 씨앗을
바다에서 가장 깊은 곳이나
가장 높은 산봉우리에 숨기려고 하지만
제우스는 반대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깊은 바다와 높은 산을 찾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네.
사람이 가장 찾기 어려운 곳은
바로 자신의 마음속이니,
그 씨앗을 사람들의 마음속에
하나씩 뿌려 두고 오도록 하시오.”

신화 속 이야기지만,
가난한 나무꾼의 아들 형제가
그렇게 찾아 헤매던 파랑새가
사실은 자기 집 새장에 있었다는
벨기에의 극작가 마테를링크의
파랑새라는 동화에서처럼
역시 행복은 가장 가까운 곳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조용한 삼라만상의 밤에
마음이 다 가라앉은 모습을 들여다보며
오늘 일에 행복한 모습을 찾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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