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건물은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야.
바람, 하중, 진동…….있을 수 있는 모든
외력을 계산하고 따져서
그것보다 세게
내력을 설계하지.항상 외력보다
내력이 세게.인생도 어떻게 보면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지.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력이 있으면 버티는 거야.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중에서
건물의 내력은
사람에게는 어떤 분야에서
공부를 해서 얻게 된 힘이나 지식,
즉 공력(工力 또는 功力)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력에는 내공(內工)과
외공(外工)이 있습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속에
지니고 있는 지식은 내공,
그것을 바탕으로 생활에서
응용한 경험이나 활동은
외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공의 기초를 단단히 하면
높은 경지의 외공을 쌓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공은
어떻게 쌓을 수 있을까요?
일본 최고의 교육전문가로 불리는
<내가 공부하는 이유>의 저자
사이토 다카시는 학교나 기업에서
강연할 때마다 내공을 키우는 법을
알려달라는 질문을 받으면
이렇게 답한다고 합니다.
당장 써먹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공부 그 자체를 즐기는,
‘삶의 호흡이 깊어지는 공부’를 하라.
똑같은 실패를 겪어도
꾸준히 공부하는 사람과
공부하지 않는 사람의 미래는
완전히 다르다.
책에 담긴 지혜와 지식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 주고
생각하는 법을 길러 주며,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방황하지 않고
인생을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렇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실체가 뚜렷하게 느껴지는
깊은 통찰력과 지혜인 내공을 키우는
최고의 방법이자 기본은
바로 ‘독서’입니다.
인터넷 덕분에,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길은
무한에 가깝게 다양화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이고 직접적인 지식이
모자란 상태라면,
다른 지식을 알 수 있는 길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키워드 몇 개에 의지해
웹서핑에 나서 본들,
건져 올리는 지식의 깊이와 넓이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분야가 그렇듯이
기본이 튼튼해야 흔들리지 않고
견실하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기본을 외면한 채
화려한 외양으로 치장하고
잔기술이나 얕은 지식만으로
남의 이목만을 끌려 하면
일시적으로 화려하고 멋져 보여
그럴 수 있을지는 몰라도
오래가지 못합니다.
기본을 다지는 과정은
때로는 답답하고 더디고
한편으로는 무기력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꾸준한 노력만이 해결책입니다.
그 노력의 결과가
바로 눈앞에 나타나지는 않더라도
기본에 토대를 둔 채
차근차근 실천하면서 나아가다 보면
원하는 결과를 반드시 얻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 독서는
확실한 결과를 얻는 가장 저렴하면서도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워런 버핏이 이렇게 말했지요.
당신의 인생을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위대하게 바꿔 줄 방법은 무엇인가?
만약 당신이 독서보다
더 좋은 방법을 알고 있다면
그 방법을 따르기 바란다.
그러나, 인류가 현재까지 발견한
방법 가운데서만 찾는다면
당신은 결코 독서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내공과 외공을 쌓고
하는 일이나 하고 싶은 일
그 분야에서 이기고 싶고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그렇게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남은 인생의 루틴에
반드시 독서를 포함해야겠습니다.
멘토의수첩과 함께 하시는 분들의
멋진 6월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