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모든 ‘하려고 했어’와 ‘할 수 있었어’와 ‘했어야 했어’ 들은 창피한 듯 달아나 ‘했어’로부터 몸을 숨겼다.
/ 쉘 실버스타인, 아동문학가
게리 켈러의 <원씽>이라는 책에서 발췌한 명언입니다.
<원씽>에서 게리 켈러는 성공을 위해 단 하나를 강조합니다. 두 마리 토끼를 쫓으면 두 마리 다 잡지 못하고 만다는 것이죠.
사실 한 마리를 쫓더라도 다른 한 마리를 떠올리며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그 한 마리마저도 놓칠 수 있습니다.
소설가를 꿈꾸던 한 남자가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취업합니다. 소설가의 꿈을 놓고 싶지 않았던 남자는 직장을 잠깐 거쳐 가는 곳으로 생각했는데 거길 자그마치 18년을 다니게 됩니다. 직장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에 승진은 동기나 후배들의 몫이었습니다.
그 남자는 희망퇴직을 하고 소설이 아닌 <18년이나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후회한 12가지>라는 자기계발서 한 권을 내며 이렇게 썼습니다.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쓸모없다고만 생각했고 퇴근하고 나서는 불평하기 바빴다. 결과적으로 어느 것도 얻지 못했다.’
꿈이 있기 때문에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건 꿈을 팔아 핑계를 대는 일이다.
싫어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을 때 당신은 정말 꿈을 위한 일에 온몸을 바칠 수 있게 된다.
어중간하게 싸워서 지지 마라. 몸과 마음을 다해 싸운 자에게는 저마다 만족할 수 있는 인생이 준비되어 있다. 건투를 빈다.
꿈은 머릿속에 있었지만, 이 남자 ‘와다 이치로’는 직장을 핑계로 ‘했어’라는 말 뒤에 몸을 숨겼습니다.
반면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데미안의 저자 헤르만 헤세는 낮에는 서점에서 일하고 밤에는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를 발표하며 시인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변호사가 직업이었던 법정 스릴러 소설의 대가 존 그리샴은 자신의 꿈인 소설가가 되기 위해 3년 동안 매일 출근하기 전 2시간 작품을 집필했고 마침내 첫 번째 장편소설 ‘타임 투 킬’을 출판하게 되면서 작가의 꿈을 이루게 됩니다.
와다 이치로와 헤르만 헤세 그리고 존 그리샴의 차이는 매 순간 의미를 부여하며 최선을 다했는가의 차이입니다.
우리 인생에 그저 스쳐 지나는 시간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 모든 일들은 한 번 왔다가는 인생에 의미를 부여해주는 꿈이라는 것을 향한 여정임을 생각할 때, 무의미한 일은 없습니다. 또 그렇게 내버려 두어서도 안 되구요.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점이 모여 선이 되듯이, 과거에 한 일들이 이어져 현재를 만들어 간다는 말의 의미를 되새기며, 꿈을 향해 스토리를 만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오늘도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꿈만 꾸며 생각만 하고 ‘했어’라는 말 뒤에 숨지 않는 행동하는 인생을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