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40퍼센트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사건들에 대한 것이고,
우리의 걱정거리의 30퍼센트는
이미 일어난 사건들에 대한 것이고,
우리의 걱정거리의 22퍼센트는
사소한 사건들에 대한 것이고,
우리의 걱정거리의 4퍼센트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사건들에 대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걱정거리의 고작 4퍼센트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진짜 사건들에 대한 것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하는 걱정의 96퍼센트가
쓸데없는 것이라는 뜻이다./ 어니 J. 젤린스키 <느리게 사는 즐거움> 중에서
아마도 걱정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걱정에 대해 주위로 부터 ‘괜한 걱정’이라는 핀잔이나 조언을 듣기도 하는데요.
오죽했으면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같은 티벳 속담이 있을까요.
중요한 것은 어떤 걱정을 하고 사느냐는 것입니다. 대부분이 하는 걱정은 결과에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는 막연하기만 한 것이고 이것은 분명 ‘고민’과는 다르거든요.
고민이 깊어지면 철학자가 되지만 걱정이 깊어지면 신경쇠약자가 될 뿐이라는 말이 있는데, 고민은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행동하지만, 걱정은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고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게 만들고 마음의 병만 키울 뿐입니다.
아더 랭크라는 영국의 실업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사업에 대한 고민과 걱정으로 항상 불안했습니다. ‘자금 사정이 안 좋은데 이러다가 부도가 나면 어떻게 하나?’ ‘매출액이 줄어드는데 어떻게 해야 늘릴 수 있을까?’ 이렇듯 많은 염려 가운데 살던 그는 ‘염려에서 벗어나 살 수 있는 방법이 뭐 없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좋은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그는 매주 수요일을 염려의 날로 정하고 걱정거리가 생길 때마다 걱정거리가 생긴 날짜와 내용들을 적어 상자에 넣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매주 수요일 날 그 쪽지들을 꺼내 보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요일에 그는 상자 속의 메모지를 살펴보다가 문득 이런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상자에 넣을 당시만 해도 큰 문젯거리였던 그것이 훗날 다시 읽을 즈음에는 별로 큰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었다는 것입니다. 그 상자를 계속 활용하면서 그가 깨닫게 된 것은, 사람이 살면서 크게 고민하며 염려할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일본의 승려, 마스노 슌묘는 자신의 책 <9할>에서 ‘모든 걱정은 미래에 존재하는 것이며 미래에 존재하는 걱정을 하기 보다는 오늘에 주목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걱정은 대부분 시간이 해결해주기 때문에 굳이 신경 써서 걱정하지 않아도 자연히 없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데일 카네기 역시 걱정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걱정이란, 내일의 검은 구름으로 오늘의 햇빛을 가리는 것이다. 걱정해도 소용없는 걱정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켜라. 그것이 마음의 평화를 얻는 가장 가까운 길이다.
걱정한다고 내일의 검은 구름에 영향을 줄 수 없습니다. 내일의 검은 구름 따위는 잊어버리고 오늘 햇빛만을 생각하세요. 어쩌면 오늘의 마음의 평화와 햇빛 아래 나의 행동만이 내일 검은 구름 아래 피난처를 만들어 주지 않을까요.
걱정을 멈추고 행동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행동해보세요.
- 무엇이 걱정되는지 종이에 적어보세요.
- 해결할 수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자문해보세요.
- 걱정을 가족이나 지인과 나누세요.
-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당장 시작하세요.
- 종이에 적었던 걱정을 다시 읽어보세요.
한숨 뿐인 걱정은 그만하고, 내일의 안식처를 위해 오늘도 목표를 향해 행동하는 날 되시길 바랍니다.